다시 일어나 달려보자 ca*****2018.11.25

어느덧 사회생활이란걸 시작한지 10년이 훌쩍 넘어가는 나이가 되었네요 군제대후 대학 졸업하고 들어갔던 첫 직장을 거쳐
경력이라는걸 쌓으면서 지금의 직장까지 3번의 이직이 있었는데 또다시 다른 직장을 찾아야될 신세가 될줄이야 ㅜㅜ 지난달
인원감축 통보가 내려오고 우리팀이 정리대상이 됐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정말 하늘이 무너진다는 소리가 이런거구나 싶더라구요
다행히 그동안 인연을 맺었던 여러 파트너 회사에서 기회를 주셔서 몇군데 면접을 볼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여러 여건이나
미래에 대한 비전이 없기는 매한가지 라는 생각에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져도 쉽게 결정하기가 쉽지 않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사업을 할 형편이 되는것 도 아니고 고민끝에 올초에 회사에서 독립해서 나가신 부장님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부장님 회사가
지금은 인원도 적고 사업초기라 어떤 큰 희망이 있지는 않았지만 비전없이 언제다시 짤릴지 모르는 고만고만한 비슷한 회사로 이직하느니
뭔가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내가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수 있는 곳에서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컷습니다 부장님도 안그래도 이분야
일손이 더 필요한 상황이어서 저의 사정을 들으시고 흔쾌히 같이 일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이제 저는 5년여간의 지금회사에서의 생활을 마무리
하고 좀 더 불안정하지만 좀 더 큰 미래를 꿈꾸고 내 역량을 펼칠수 있는 새로운 곳으로의 출근을 앞두고 있습니다 너무 떨리고 과연 내선택이
잘한 결정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언제까지고 발전없는 쳇바퀴같은 삶을 살수는 없겠더라구요 뜻하지 않게 찾아온 이직의기회지만
어쩌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될수 있는 이번 결정이 몇년후 올바른 결정으로 기억 되었으면 좋겠습니다